행복의 뜨락

입동 立冬/ 平田

° 키키 ♤ 2010. 11. 12. 01:02

 

 


♧ 입동 立冬/ 平田♧

목련꽃 고운 자태 말없이 접을때 노란 들국화 먼 훗날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배꽃 바람에 날릴때 햇사과 새콤한 맛 너무 멀리 있는 줄 알았습니다
배추밭 고랑이 검붉은 모습을 드러내고 황금빛 화려하던 은행나무 한잎 두잎 바람에 이파리 날려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는 立冬
목련꽃 필때 아니오신 님 들국화 향기 맡으며 오실줄 알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알차고 많은 회원님이
참여하는 정모로 발전하기위하여
회원님들의 고견을 듣겠습니다
의견 많이 올려주세요, 꽃비 날리는 날 아니오신 님 억새 바람에 하늘거릴 때 능금 바구니 끼고 오실줄 알았습니다.

님은 타국에 계신가요? 님께서 내게로 오실때 그저 빈손으로 오세요 목련같은 고운 자태 들국화 향 소박함으로 억세 한잎 꺾어 들고 오세요.
미루고 미루고 오시지 않는 님 흰눈 소복히 내리는날 긴 머리결 찬바람에 날리며 고운 모습으로 오시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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