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담아왔습니다
봄을 담아왔습니다
惠園 박영배
햇살이 산등성이에 누워
긴 하품을 하는 오후,
매화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출발선에 서 있는 신부였습니다
경운기는 들판에서 온종일 봄을 갈고
나는 밭둑에서 봄을 담습니다
쑥도 한줌, 냉이도 한줌
햇살도 한줌, 까치소리도 한줌
20110306
출처 : 추억의 책장을 열면
글쓴이 : 혜원 박영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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