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나라

[스크랩] 2011년 3월 25일 출석부

° 키키 ♤ 2011. 3. 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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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고운 아침 햇살
빛 고운 아침 햇살은
영롱한 이슬이 반짝이는
앙상한 대추나무 잔가지를 
어루만지듯 곱게 스쳐서
나의 아침 창가에
한복입고 절을 올리듯이
소리 없이 내려 앉아 
또다시 나의 두 볼을 
살포시 비비며 아양 떤다.
어젯밤 고운 꿈속에서
아름다운 그대와 만나
사랑의 속삭임 속에 즐기던
영화 같은 황홀한 스토리가
못내 아쉬움에 잠기지만
몽롱한 기지개를 펴고 
그대 생각에 미소 지으며
빛 고운 햇살이 반짝이는
찬란한 새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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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유머나라
    글쓴이 : 서마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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