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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은 청산유수처럼 정말 잘한다."

° 키키 ♤ 2022. 7. 27. 23:25






"참.. 말은 청산유수처럼 정말 잘한다."


좋은아침입니다 송옥석입니다

드라마를 늦게까지 보다가 잠이 들은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의 제목은 비밀에 부치겠습니다. (여러분도 보실까 봐^^;;) 사실 그때가 주일 전날 밤이었고요. 끝까지 안 보면 안 되겠기에 결말까지 보고 잤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꿈을 꾸게 되었는데요. 중요한 방송사 회의 현장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여있었고 방송사 리더 한 분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극동방송 사역자는 예배자가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어?"

꿈속에서의 질문인 것이죠? 그래서 당황하지 않고 재빨리 대답했습니다.

"예배는 정말 중요합니다. 예배가 생명입니다. 예배를 승리해야 합니다...... "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아주 조리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주위에선 고개를 끄덕였고 심지어 아멘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꿈에서 깼는데요. 정신을 차리자마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말은 청산유수처럼 정말 잘한다."

맞습니다. 주일 예배임을 알면서도 늦게까지 드라마의 바다에 빠졌으면서, 예배에 대해 말은 어찌나 청산유수처럼 했던지 마음이 많이 찔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3장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비유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말만 있고, 행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것만 있겠습니까? 순간순간 쓰러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래서 더 확실히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가장 탁월해지는 순간은 바로 말과 행동이 일치된 순간이란 것입니다. 내가 알고 배운 신앙이 행동으로 수반될 때 그리스도가 진정으로 드러나고 마음속에 느껴지는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2: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오늘 '왜 이렇게 행동하지 못합니까?' 정죄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신 혹시나 이제까지 행동하지 못했다 해도 지금부터 해볼 수 있음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행동하는 신앙인 갖게 되는 기쁨을 저도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나무를 심기에 최고로 적절한 시기는 20년 전이었다. 그렇다면 그다음으로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가? 바로 지금이다. 과거로 돌아가서 우리의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는 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