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곡차(穀茶)
술이라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시는 아버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술좌석을 함께하시던 아버지는 나에게 자주 술심부름을 시키셨다. 영만아 주막에 가서 얼른 술 한 되 사오너라. 네 두말없이 집을 나선다. 시금털털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그 맛을 떠올리며 손에는 어머니가 내미시는 누...
출처 : 豪膽/김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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