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 그리는 수채화 / 오광수 ♣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리면
당신의 곱고 하얀 마음을
눈 속에서 찾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온 세상이 더 하얗게 되면
당신의 그 고운 마음씨들이
하얀 꽃가루처럼 날아가서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숨어 버릴 테지요.
개울물이 꽁꽁 얼어 버리면
당신의 맑은 노래 소리를
겨울 내내 듣지 못할까봐 걱정됩니다.
온 세상이 더 반짝거리면
당신의 그 맑은 노랫소리는
퐁당 깊은 물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들의 자장가로 변해 버릴 테지요.
찬바람이 씽씽 불어버리면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늘에서 볼 수 없을까봐 걱정됩니다.
온 세상이 너무 추우면
당신이 베푸는 따스함들이
살금 이불 속으로 들어가서
어린이들의 말동무가 되어 있을 테지요.
어.. 하다보니 가을 다보낸것 같았는데
어찌된건지... 벌써 11월의 끝자락에 서 있네요
괜히 마지막 코너에 몰린것 같은...
꼭 무언가를 정리를 해야 할것만 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온정 가득한 12월 맞이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미루어 왔던 한해의 소망들 마지막 점검도 해 보시구요
못다 이룬 소망들 다시한번 도전해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12월에 찾아 뵙겠습니다.
2013년11월29일 금요일에.........................................
출처 : 봄의화신
글쓴이 : 봄의화신 원글보기
메모 :
'봄의화신님의 아름다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0) | 2013.12.28 |
---|---|
[스크랩] 인생의 마디 (0) | 2013.12.28 |
[스크랩] 행복한 그리움 (0) | 2013.12.28 |
[스크랩] 선의 열매 (0) | 2013.12.28 |
[스크랩] 귀중한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 (0) | 2013.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