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새 ▒
꽃피던 봄에는
예쁜 옷 입고
마음 맞은이와
꽃구경 한 번 가자 했는데
어느새 산과 들에는
푸른 수목이 뒤엉켜
젊음을 노래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윙크하고 손짓하는 계절
올해 만은
하던 일 나 몰라라 하고
나도 남들처럼
바다가 아니면
개울에라도 가서
텅 빈 가슴
외로움과 그리움이
없어 질 때 까지 아름다운 추억
그리움 이래도 담아 와야지
왜
나만은 언제나
가파른 고갯길
힘들게 할까
주고 싶은 마음
받고 싶은 사랑
넘처나면 어쩌나
마음 같지 않은 현실
아니면 아니어도
어쩔 수 없는 삶
그래도 다행 인것은
졸필 이래도 읽고 가면서
마음하나 두고가는 친구가 있어 행복 하다.
,
,
,
** 작가 우창(祐昌)우맨 **